4일간의 설 연휴는 명절이라는 이름보단 휴식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왔다. 늘어져라 티비를 보다 잠들고 일어나서 먹고 다시 잠들고의 연속이었다. 쉬지않고 달려온 3주 뒤의 달콤한 휴식이었다.
4일간의 휴식으로 완전히 충전된 몸은 쉽게쉽게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였다. 교육은 한결 수월했고 가벼운 카페인 섭취는 졸음이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했다. 그 여파가 지금까지 미친다는게 한 가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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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한 달이 지났다. 고작 한 달 지났다는 것에 너무 놀라 몇번이고 다시 날 수를 세어 보았다. 절대적 시간과 상대적 시간은 이렇게나 어긋나 있었다. 적어도 세달은 지난것만 같은데.. 이것이 말로만 듣던 정신과 시간의 방인가. 어찌되었든 고밀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방학은 참으로 알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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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가 끝나고 소설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책을 자주 못 읽어서 그런가 싶었다. 몰아치는 교육 속에서 숨통을 틔어보겠다고 들은 소설책이 잘 읽히지 않는 것을 보고 깨달았다. 공대적인 사고로만 굴러가는 머리가 소설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이럴땐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주입이 되는 영화를 찾아봐야 하는데 이 마저도 시간이 잘 허락하지 않는다. 이번주 주말엔 꼭 영화 봐야지. 한 쪽 뇌만 쓰는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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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강의를 다음 학기에 들어볼까 한다. UI분야를 보다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같아 듣고 싶어졌다. 인지심리학 분야를 들으면 재밌을것 같다. 내가 필요에 의해서 찾아듣는 강의는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 살짝 기대가 되기도 한다. 철학과 수업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지금처럼만 시간을 쓴다면 다 들을 수 있겠지만, 나도 숨은 쉬고 살아야지. 욕심 너무 부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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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퍼즐을 맞춰보았는데 정말 좋았다.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겠고 완성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야하는 것이 아쉬워 발걸음이 무겁기까지 하더라. 내가 이렇게나 좋아하는 취미 생활이 있다는 것이 살짝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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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될정도로 바쁘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하지만 계획이 없으면 무료하게 늘어질지도 모르니 조금 한가해지면 세부적인 계획은 아니더라도 큰 밑그림 정도만 그려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새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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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즐거운 일들이 가득가득 할것만 같네요.
나만 그런가요?
당신도 그러했음 좋겠습니다.
사진이 없으면 심심하니까 작년 9월 보수동 어느 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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