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 기욤뮈소 by 영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작가 : 기욤뮈소


「완전한 죽음」의 여운이 다 가시지도 않은 채 난 다시 기욤 뮈소의 책을 집어왔다.
개인적으론 「완전한 죽음」다음으로 쓴 「구해줘」를 읽고 싶었지만 도서관에 책이 없어서 빌리지 못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난 이 작가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제목을 보곤 '훗'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의역이겠지만.. 제목이 너무나도 낯 간지럽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연애 드라마에나 어울릴만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기욤뮈소의 책은 정말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어 편하다.
읽는대로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지며, 그 영화에 푹빠져 감상하고 있는 날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막 책을 다 읽어서 마음이 아직 진정이 안된다.-ㅁ-)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영화는 많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마치 영화 '나비효과'를 떠올리게 한다.
'나비효과'와 많이 다르면서도 오묘하게 비슷한 느낌을 끝까지 이어간다.

끝까지 읽어가면서 잔잔하게 심금을 울리면서 끝나는구나 했는데 또 다시 뒤통수를 얻어 맞았다.
반전은 역시 이런거다 -_-)b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고 후반부로 치닫을수록 빠른 플롯 전개에 나도 덩달아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는 웃음이 한가득 입에 번져 흡족해했다.

굳 'ㅡ')b

책을 읽으면서 기욤 뮈소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되었다.
비록 그가 쓴 책 중에 두권밖에 읽진 않았지만..
그 두권을 통해 내가 알아낸 것은..

1. 그는 딸이 있는게 분명하고 그 딸을 정말 끔찍이도 사랑한다.

2. 그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 그는 TV에서 다음과 같은 뉴스를 원한다.
에이즈 백신 개발을 알리는 소식,
중동에 영구적인 평화가 정착되었다는 소식,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 차원의 실질적인 계획이 수립되었다는 소식,
교육분야에 대한 중앙 정부 예산이 두 배로 증가했다는 소식 등을 원한다.

3. 그는 타고난 글쟁이다.


아직 읽지 않은 그의 작품이 3권이 더 있다는게 즐겁다.
다음은 스키다마링크를 읽어볼까?+_+



덧1, 그리고 「완전한 죽음」과 마찬가지로 장마다 달려있던 마음에 드는 문구들.

시간 여행이 불가능하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우리 눈앞에
미래에서 무더기로 몰려온 여행자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 스티븐 호킹

친구와 책은 조금이라도 좋은 걸 가져라.
 - 격언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하는 것은 동시에
우리가 죽어야 하는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 알베르 까뮈

행복은 너무 쉽게 익숙해진다는데 문제가 있었다.
- 본문中

우리에게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기 때문이다.
-세네카

당신 앞에 여러 갈래 길이 펼쳐지는데 어떤 길을 선택할지
모를 때, 무턱대고 아무 길이나 택하지 마라. 차분히 앉아
라. 그리고 기다려라.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꼼짝하지 마
라. 입을 다물고 가슴의 소리를 들어라. 그러다가 가슴이 당
신에게 말할 때, 그때 일어나 가슴이 이끄는 길로 가라.
- 수잔나 타마로


그리고 본문 중 딱 꽂힌 대사.

"항상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니까."




덧2, 기욤뮈소는?

책마다 실려있는 그의 사진에 호감이 간다.


저자 : 기욤 뮈소 (Guillaume Musso)


1974
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다. 학구적인 분위기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재 로렌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뮈소는 어린 시절, 도서관 사서였던 어머니에 대한 일종의 반발심으로 지독하게 책을 멀리했다고 한다. 그러다 애거사 크리스티와 에밀리 브론티의 작품들에 매혹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소년 기욤을 햇살이 쏟아지는 앙티브의 해변 대신 도서관으로 달려가게 했던 그 소설들은 그를 문학의 세계로 이끌었고, <서스펜스와 로맨스의 결합>이라 정의되는 뮈소 스타일의 토대를 만들어 주었다.

뮈소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프랑스 작가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소설은 프랑스어로 쓰여 졌지만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죽음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삶을 이야기한다. 소설의 상업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글을 쓰는 고단한 이중생활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현실적인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뮈소는 프랑스의 거대한 문학적 유산이나 작가로서의 권위보다는 글 읽는 즐거움과 살면서 한 번쯤 돌아보아야 할 일상의 소중한 것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01년 5월 프랑스 문단의 호평 속에 첫 소설「스키다마링크」를 출간했으며, 2003년 두 번째 소설 「완전한 죽음」을 발표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세번째 소설 「구해줘」는 프랑스 아마존 85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그를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네 번째 소설인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세계 22개 나라에서 출간되었고, 베스트셀러에 랭크되며 역시 기욤 뮈소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그의 소설은 세련된 영상기법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의 동시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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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익명의제보자 2008/08/07 02:39 # 답글

    기욤이라면 역시 기욤 패트리

    The 기욤 of 기욤
  • 영제 2008/08/07 15:42 # 삭제

    -_-;; 전 그런사람 모릅니다 ㅋ
  • 익명의제보자 2008/08/07 20:01 #

    스타 안했었냐?
    국기봉 vs 기욤 세기의 대결이었는데 ㅋㅋㅋㅋ
  • 영제 2008/08/08 10:55 #

    스타엔 관심이 없어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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