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
작가 : 조너선 사프란 포어
옮김 : 송은주
"지난 5년간 나온 소설 중 가장 아름답다. 이 가을 어떤 소설이 나온다해도 올해 단 한 권의 추천소설은 바로 이 책이다."
작가 김연수님이 썼던 추천사다.
아마추어 발명가이자 탬버린 연주자이며, 셰익스피어의 연극배우, 보석세공사이면서 평화주의자인 오스카는 아홉 살이다. 그리고 그는 뉴욕 구석구석을 뒤져야 하는 매우 긴급하고도 비밀스러운 탐색을 수행 중이다. 그의 임무는 9.11 세계무역센터 폭파 사건 때 세상을 떠난 아빠의 유품 속에 있던 열쇠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마지막 표지까지 덮으면서 가슴 전체에 전해지는 따뜻한 마음과 책이 끝났다는 아쉬움 때문에 책의 표지를 쓸어내리는 경험을 또 하게 되었다. 이런 느낌을 받게 되면 참으로 행복하다.
이런 책을 읽고 나면 내 생각을 자유롭게 원하는대로 글로 표현해 내지 못하는 내 자신이 부끄럽고 화가 난다.
이 느낌을 옮겨 놓고 싶은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다.
책의 화자는 3명이다.
아홉살 소년 오스카.
그리고 아들에게 편지를 쓰는 할아버지.
손자에게 편지를 쓰는 할머니.
세명의 화자가 번갈아가며 장이 진행된다.
처음 읽을 때 이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힘들었다.
읽는 사람들은 참고 하시길..
그리고 문학으로서는 새로운 시도가 많이 보인다.
책 한페이지에 한 문장만 쓰여있기도 하고,
한 페이지가 숫자로만 가득차 있기도 하고,
한 페이지가 다양한 색깔의 낙서로 가득차 있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 15장을 빠르게 넘기면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반드시 연속적으로 빠르게 넘겨야 한다.
아홉살의 오스카는 너무나 사랑스럽다.
그리고 그저 꼭 안아주고 싶다.
마지막에 열쇠의 정체가 밝혀지고 모든 이야기가 하나로 모아질 때.
그 느낌이 좋다. 온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느낌.
그 느낌을 내 주위의 사람들도 느껴봤으면 좋겠다.
이 가을에 읽을 만한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옮긴이의 말을 잠깐 옮겨 본다.
이 소설에서 중요한 주제로 등장하는 것은 소통이다. 사람들ㅇ느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그것을 정작 말로 표현하지는 못한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서로에게 정말 해야 할 말은 하기 힘든 법이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언제라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늘 말하기를 미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는 언제나 그 말을 할 틈을 우리에게 주지 않고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 소설은 역사적인 폭력이 남기는 상흔에 관한 이야기지만, 동시에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상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결국은 모두가 모두를 잃는다."
누군가가 이 책을 읽고 써 놓은 추천사가 기억에 남는다.
사랑하는 사람들께; 이 책을 읽어보세요. 훔쳐서라도 읽어보세요.





덧글
비읍 2008/10/16 03:13 # 답글
나 이것도 읽고 싶어 ;ㅁ;
영제 2008/10/16 09:08 #
이 책 좋아ㅋ 꼭 읽어 보렴'ㅡ'
호릭 2008/10/16 08:25 # 삭제 답글
학교 도서관에 예약을 했어요 !재미있을거 같은 책이에요 받으면 얼른 읽어야지!
영제 2008/10/16 09:09 #
정말 재밌습니다. 아마추어 발명가의 발명품들을 보면 웃음이 나오면서도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재밌게 읽으세요'ㅡ'
민갱 2008/10/18 03:19 # 삭제 답글
아, 그 정도로 재밌게 읽은 책이구나.나도 예약해야겠다.
네가 추천 귀찮다 해서 막 뒤지는 중 +_+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니까 열심히 독서해야겠다!
영제 2008/10/18 20:45 #
이 책 새로운 시도가 많아서 그런지 신선하기도 하고 ㅋ끝부분에서의 감동이 참 좋아'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