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에 광주에 친구놈 면회다녀왔다.
연휴의 첫날을 계산하지 못하고 여유롭게 출발했더니 고속도로가 엄청 막혔다.
버스에선 고집스럽게 KBS1을 보여줬고 부처님 오신날 행사가 생중계 되고 있었다.
자장가 대신 틀어준 것으로 생각하고 기사아저씨의 깊은 마음 씀씀이에 감동먹고 고분고분 잤다.
생각보다 2시간 늦게 광주에 도착. 광주가 이리도 멀 줄은 몰랐다고 투덜투덜.
구수한 사투리는 들려오지 않고 으리으리한 신세계 백화점 건물에 이마트와 연결까지..
여긴 서울보다 좋은데? 라며 불쌍한 녀석에게 던져줄 바나나 한 송이를 샀다.
31사단은 시내에서 그리 떨어져 있지 않았고 군 부대 앞에 아파트가 바싹 서있는 묘한 분위기.
불쌍한 녀석에게 바나나를 던져주고 피자를 먹이고 햄버거를 먹이고 치킨을 먹이고...
불쌍한 녀석은 아침부터 굶었다며 배가 불러도 억지로 다 먹었다.
아쉽게도 1시간 반 가량밖에 보지 못했지만...
그 날 하루 7만원 깨졌다-_-
휴가나오면 보자....
광주는 터미널 근처와 전남대 근처외엔 모든 건물이 나즈막하니 신기했다.
서울 촌놈이라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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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리뷰 때문에 방문객이 반짝 폭발. (그래봤자 미미한 숫자...)
영예의 검색키워드 순위 1위는?...

송강호 크기?
크기?
응?
그게 그리 궁금하시면 보세요....
그나저나 박쥐 영화는 끊임없이 숨겨놓은 것들이 발견되는 기분이다.
리뷰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 속에 간간히 새로운 것들을 찾아낸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보면 감독이 뜻하지도 않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찾아내는지도 모르겠다.
마치 수능준비하며 시를 분석하듯이..
어찌되었든 박찬욱 감독은 칸이 인정해준 덕분에 스크린에 하고싶은대로 다 해보는 기회를 누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
어찌보면 참으로 복받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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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역 앞 안양천변에는 유채화꽃이 이쁘게 만발했다.
생각보다 많은 유채꽃을 심어놓았는데 보기에 좋다.
훌랄라 치킨은 맛있구나.
서인영 광고때 "인생 뭐 있어? 훌랄라지~" 라는 멘트에 충격먹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후라이드가 아니라 숯불구이라 많이 기름지지 않고 좋다.
태그 : 일기





덧글
나름뉴요커 2009/05/05 09:50 # 답글
일뜽~! >_<ㅋ우와 오스카님 무려 연휴에 친구 면회하러 광주까지 가는 착한 친구였군요!! 오오.
근데 한시간반동안 무려 피자+햄버거+치킨 ㅋㅋㅋ;;; 전 예전에 동생 면회 갔다가 군부대 내에서 파는 삼겹살 구워먹은거 잊지 못하겠다능. 군부대 삼겹살 완전 쫄깃쫄깃 -_-;; 츄릅~
oskar 2009/05/06 09:07 #
이렇게 손님 없는 블로그에서 1등놀이 하시면 제가 다 부끄러워요 'ㅡ'a제가 좀 착한(?) 친구예요 허허.... 친구가 하도 닥달해서 안 찾아갈 수가 없었어요;;
친구도 내심 고기 구워먹길 바랬지만.. 3시까지 밖에 영업을 안하더라구요.
너무나도 아쉬워 하는 친구 모습에 안타까워 이것저것 막 시켜줬어요 흐흐흑
금드리댁 2009/05/05 23:25 # 삭제 답글
ㅋㅋㅋ 신랑과 낮에 나눈 대화때문에 님 포스팅읽고 마구 웃어버려쎄요..궁금하면 봐야져,, ㅋㅋㅋㅋ 음.. ㅠㅠ
oskar 2009/05/06 09:07 #
송강호 크기 이야기 하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궁금하면 봐야죠 ㅋㅋㅋㅋ
어쩌면 캡쳐사진이 돌아다닐지도 모르겠어요. 별로 보고 싶진않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