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작은 찻집 연(緣) by oskar




추위를 불러온 가을비가 쏟아지던 토요일, 삼청동 나들이.
가을비에 우수수 쏟아져 내린 은행과 은행나무잎. 노랗게 변해 버린 길이 참으로 좋았다. 비가 너무 내려 사진을 찍을 수 없던게 아쉬움이 남지만 강렬한 은행냄새 때문인지 그 길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만 같다.




페이퍼 바자회는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좁은 공간이 답답해 경매도 패스, 그래도 다음에 또 가도록 합시다.





바자회가 열린 '팔판동 까뻬' 구조는 좋더라.
창이 시원시원









비오는 날엔 칼국수.
빨간 김치
된장에 슥삭슥삭 보리밥
바지락 칼국수

칼국수가 생각보다 별로였다. 면발이 쫀득거리지 않아. 국물은 좋던데..






"온돌있는 카페 가면 좋겠다."


이름부터 끌리는 곳.
아마도 무언가에 이끌리듯 이 곳에 들어 선 것도 인연이겠지요.







no music no life
no travel no life
love and peace









내부는 이런 느낌. 아늑한 한옥.
원하던 방바닥.
동그란 탁자도 좋아.







색바란 사진이 좋은 메뉴판.








수국 감로차.
부처님께 올리는 단맛이 나는 맑은 차.

차 설명이 마음에 들어 골랐는데, 어랏, 이슬차다.
정말 좋아하는 차.
이것도 인연인가.










이건 모과차. 컵받침이 귀엽다.










초코시럽 바나나 핫케이크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맛있어 보여+_+





핫케이크 안엔 이렇게 바나나가 들어있다.
바나나향이 꽤 강하다. 정말 맛있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나쁘지 않고 괜찮았다.











십이지신이 그려져있던 코르크 컵받침.
소의 해도 다 지나갔고 다가올 호랑이해.
이 컵받침 은근 탐난다.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넉넉히 담아주어 차를 계속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
따뜻함이 손에 퍼지는 느낌이 좋아 손에 올려 놓고 좋아하고 있다.

또 가고 싶네.








우리 좋은 인연을 맺었으니 다음에 또 봅시다.








#계산

바지락 칼국수 2인분 : 14000원
모과차, 수국 감로차, 초코시럽 바나나 핫케이크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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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나름뉴요커 2009/11/04 16:50 # 답글

    앗! 손이.. 손이... 손이!! 아름다우십니다~! >.<
    첫번째 사진에 카메라든 남자분이 오스카님이신가 (+_+)?
    엉뚱한 데 집중하고 가는 1人;;;
  • oskar 2009/11/05 00:18 #

    흐흐 제 손이 좀 :)
    첫번째 사진에 카메라든 사람은 모르는 분입니다 ㅋㅋ
    전 부끄러워서 제 사진 쉽게 올리지 않아요ㅋㅋ
  • 2009/11/05 14:0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oskar 2009/11/06 15:07 #

    고맙습니다 :)
    시간도 많으니 이제 뺀질나게 영화보러 다녀야 겠어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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