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과거로 돌아가 쓰는 캐나다 워홀 체험기.
사실 제일 처음 써야 하는 이야기인데 이제서야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쓰게 되었다. 어휴 쓸 이야기가 가득한데(사실 올릴 사진이 가득해서 귀찮은거다 -_-) 귀차니즘은 쉽게 날 놓아주지 않는다. 어찌 되었든 즐겁게 여행길에 올라보자. 1년 짜리 긴 여행이다. 1년 짜리 캐나다 자유 이용권을 쥐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길에 올랐다.
이제는 두번째로 해외 가는 비행기 탄다고 제법 여유롭다. 인천 공항 사진도 습관처럼 찍고 무참히 버렸다. 일찍 도착했으니 당당히 창가 자리를 달라고 요청한다. 나리타 가는 비행기는 창가 좌석이 뒤쪽 밖에 없는데 괜찮냐고 물어본다. 사고나면 제일 죽을 확률이 높다는 뒷자석 이지만 2시간 밖에 날라가지 않으니 달라고 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포기할 순 없지.


여행을 떠나는 곳엔 항상 서점이 있다. 해외 여행 필수품이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한 동안 한국어 책 못 볼텐데 한 권 살까도 생각했었는데... 밴쿠버 도서관에 가면 한국어 서적 코너가 따로 있더라. =_=

면세점입니다. 면세점 하면 화장품, 술, 담배.

지난번 면세점 둘러볼 때도 광고 간판 하나 찍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엠마 왓슨 +_+ 버버리.

내가 탈 비행기 입니다. 나리타 가는 비행기는 작은 비행기다.

언제 줄지도 모르는 선물이나 사고 있고..

1시 20분 탑승 수속 시작.

이래서 창가 자리를 포기 할 수 없다. 파란 하늘은 언제 봐도 좋다.

우왕 그렇게 맛있다는 JAL기 도시락. 난 맥주 달라 그랬는데 못 알아 듣고 사과 주스 줬다.=_=
오늘의 도시락의 이름은 '군푸'.
오늘의 도시락의 이름은 '군푸'.

향신료로 맛을 낸 고등어 카레 볶음이란다.

조림 삼총세트. 곤약, 표고버섯, 연근이라는데 저 초록색은 뭐냐=_=

산뜻한 풍미가 가득한 시소 밥과 고모쿠 밥이란다. 밥에 간이 되어 있으니 먹긴 좋더라. :)
전체적인 도시락 평점 같은건 매기지 못하겠더라. 난 배고파서 그저 맛있게 남김없이 잘 먹었을 뿐이다. ㅋㅋㅋ

맥주 못 마신게 아시워 맥주 달라 그랬다.
많은 일본인들이 에비수 마시길래 나도 달라 그랬다. 많이들 마시면 이유가 있는 법이겠지. ㅋㅋ 맛은 좋더라 ㅋㅋ

창 밖 구경하다 도시락 먹고 맥주 마시니 벌써 일본인가 보다.
아마 남쪽으로 들어가서 해안가 따라 올라가는 듯 했다.
남쪽 하니 '남쪽으로 튀어'의 섬이 생각나더라. 이름이 뭐였더라..
아마 남쪽으로 들어가서 해안가 따라 올라가는 듯 했다.
남쪽 하니 '남쪽으로 튀어'의 섬이 생각나더라. 이름이 뭐였더라..

나리타 공항입니다.
바로 환승이라 뭐 사진도 없고 아버지가 주신 엔화로 아저씨 선물로 드릴 양주 한 병 샀다. :)
바로 환승이라 뭐 사진도 없고 아버지가 주신 엔화로 아저씨 선물로 드릴 양주 한 병 샀다. :)

우왕 이곳이 바로 출입구 좌석. 사실 출입구는 아니고 비상구에 가까웠다.
승무원이 이착류시에 맞은편에 바로 앉아서 부담스러웠다.
JAL기 승무원들은 모두 일본 영화에 나오는 비행기 승무원처럼 생겼더라.
닭이 먼절까 알이 먼절까.
승무원이 이착류시에 맞은편에 바로 앉아서 부담스러웠다.
JAL기 승무원들은 모두 일본 영화에 나오는 비행기 승무원처럼 생겼더라.
닭이 먼절까 알이 먼절까.

비행기 갈아 타니까 또 밥이다+_+
이번건 소고기 어쩌구 였는데 와인 달라 그래서 같이 먹었다.
특별히 인상깊게 맛있다는 느낌이 없었다. 평범해.
빈 컵에는 식후에 커피나 녹차 물을 따라준다.
이번건 소고기 어쩌구 였는데 와인 달라 그래서 같이 먹었다.
특별히 인상깊게 맛있다는 느낌이 없었다. 평범해.
빈 컵에는 식후에 커피나 녹차 물을 따라준다.

아사히에서 생수도 파는구나. '후지산 천연수' 뭐 이런건가?
8시간 비행 이었는데 시차 적응을 위해서 저녁을 먹고선 바로 자려고 애썼다. 애쓴다고 잠이 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눈을 붙였다.

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아침을 준다. =_= 뭔가 급하게 하룻밤을 보낸 느낌.
간단히 빵에 과일에 요거트 + 주스
피렌체 행 야간열차를 탔을 때 나눠 줬던 아침이 생각나더라. :)
간단히 빵에 과일에 요거트 + 주스
피렌체 행 야간열차를 탔을 때 나눠 줬던 아침이 생각나더라. :)

깜깜하던 밖도 눈부시게 빛나는 아침이 되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게 이런 하늘인데 ㅎㅎㅎ
바보처럼 한동안 창에만 붙어 있었다. =_=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게 이런 하늘인데 ㅎㅎㅎ
바보처럼 한동안 창에만 붙어 있었다. =_=

꼭 이렇게 창틀 들어가게 한 컷 찍어줘야만 할 것 같았어...

'다리 쭈~욱 펴고 왔어요.' 인증샷 ㅋㅋㅋㅋㅋㅋ
입국 심사 때 내야할 서류 작성. 이젠 이것도 뭐...슬렁슬렁
입국 심사 때 내야할 서류 작성. 이젠 이것도 뭐...슬렁슬렁

대륙이다!!
콜럼버스는 대륙을 발견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대륙의 반대쪽이었지만..
콜럼버스는 대륙을 발견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대륙의 반대쪽이었지만..

10분 뒤면 도착이다. 아침 10시 반이라는데 내 몸은 시간 감각이 없다. 허허

우왕 Welcome to Vancouver

입국 심사 받으러 가는 길. 뭔가 장승 같아서 익숙하구만.
입국 심사는 쉽게 쉽게 통과 됐다. 저쪽 옆으로 가서 비자 받으라고 보냈는데 거기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대부분이 한국사람들이 었는데 당황해서 말을 잘 못하는 사람도 있었고 통역을 요청하는 사람도 있었고 뭐 가지각색이더라. 여기서도 캐나다인의 느긋한 일처리를 아주 잘~ 볼 수 있었다. =_= 그래도 그나마 빨리 나와서 난 내 수화물이 돌기 전에 비자를 받았다. 영어 학원 다닐 생각 없다고 하니까 영어 학원 못다니는 비자 주더라.. 받고 나선 왠지 손해 보는것 같았는데 학원 다닐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으니 갈등을 없애 준거라고 좋게좋게 생각하기로..
짐을 찾아서 밖으로 나왔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이 맞아 주더라. 코가 뻥뚫리는게 공기가 참 맑았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물어서 다운타운에 대중교통 이용해서 어떻게 가냐고 했더니 이래저래 잘 알려준다. 가는 요금이 $8.75라고도 알려준다. 후덜덜 하게 비싸네=_=

근데 발권기 앞에 간이 팻말이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Day Pass $9 에 팝니다.
Day pass 사면 그날은 무제한 교통이용이 무료다. 그럼 당연히 Day Pass지.
근데 세븐 일레븐 겁나 멀다. 캐리어 끌고 가방 앞뒤로 매고 힘들었다.

그렇게 스카이 트레인 타러 들어왔다.
여기선 한 방향 밖에 없다. 그냥 오는거 타면 된다. ㅋㅋㅋㅋㅋ
마지막 목적지는 Waterfront. 요즘 내가 매일 한 번씩은 들르는 역이다.

이렇게 밴쿠버 도착.
여기 참 좋네요 :)



덧글
밴쿠버. 공기좋고 살기좋은 도시죠 ^^
그나저나 나리타 가실때 기내식이 저랑 똑같군욧 >.<!!!
아직 돌아오시지 않으셨다면 나리타로 오실때 매실주를 마셔보는것도 좋답니다 ^^
정말 2주 전부턴 날씨가 엄청 좋더군요 ㅎ 만나는 사람마다 제일 좋은 날씨 때 왔다고 하더라고요.
저 기내 식이 6월 4째주 기내식인가 그렇더라고요.ㅎ
내년에 돌아가는데 매실주 달라고 해봐야 겠네요 :)
* 지난번 면세점 둘러볼 때도 광고 간판 하나 .. .. . 그 땐 아마 .. 석호필이였지 훗후;
* 비행기 갈아 타니까 또 밥이다+_+
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아침을 준다. =_= .. .. . 그래요 그렇군요 ^^; 체하지도 않군요 호호
* 맥주 못 마신게 아시워 맥주 달라 그랬다 .. .. . 전 세계 맥주란 맥주는 다 마실 기세 +_+
* 피렌체 행 야간열차를 탔을 때 나눠 줬던 아침이 생각나더라. :) .. .. . 내꺼 까지 다 드셨죠 ㅋ
* 바보처럼 한동안 창에만 붙어 있었다. =_= .. .. .
ㄴ베이징에서 울란바토르 갈 때도 한참동안 파란하늘만 바라 봤었징 =_=
* 캐리어 끌고 가방 앞뒤로 매고 힘들었다. .. .. . 같이 갔었더라면 후덜덜덜 모스크바 때가 생각나군요 ^^;
* 여기 참 좋네요 :) .. .. . 자유로운 영혼:) 킹왕짱 !!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지는 히히
여기 와서 그 때 여행 했던게 참 도움이 많이 된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실제로 해외여행은 그것 한 번 이지만 새로운 도시에 들어오는 건 이번이 28번째? ㅋㅋㅋㅋ 그래서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 맥주도 맛있어요!!! ㅋㅋㅋ 첫 해외여행에 비행기 이륙하는데 자는 것 보단 창에 붙어 있는게 낫지 않아요?ㅋㅋㅋ모스크바의 기억은 후덜덜 하죠. 그거 생각하면 이 날 그러고 돌아다닌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ㅋㅋ
저희 엄마도 맨날 비상구쪽 좌석을 요구하지만, 그 자리는 아마도 웬만하면 건장한(-_-) 남자에게 돌아가는 듯 하던데... 건장하시군요?!! (읭?);;;
아무튼, 볼 때마다 부러워요! 저도 다시 이십대로 돌아간다면 삽질 안 하고 실하게 막 세계를 누빌거에요!!
내년에 뉴욕오실 때도 제가 여기에 여전히 있기를 간절히 바래보아요 ㅎㅎㅎㅎ;;
있는게 좋은건지, 없는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
우왕 저 실하게 세계를 누비고 있는건가요?ㅋㅋㅋㅋㅋ
뉴욕에 계신다면 저야 기쁘기 그지 없겠으나 뭐 모르죠 ㅎㅎ 연이 닿는다면 만날 수 있겠죠. 뭐 안되면 한국에서라도 한 번 뵈면 되지요 히히
ㅎㅎ 재밌다.
단지 비행기를 타고 내린 이야기 뿐인데...거참 이상하네.
앞으로도 계속 재밌게 읽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