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여행. @ Canada




생활과 여행은 다르다. 1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외국에서 산다는 것은 그 중간을 사는 것이다. 1년간의 여행이기도 하면서 생활이기도 하다. 여행의 느낌이 강한날엔 무엇을 해도 즐겁고 생활의 느낌이 강한 날엔 문득 지겹다. 여행은 바라보는 모든것이 의미가 있다. 여행에선 내가 이곳에 잠시 왔음을 알고, 언젠가는 떠난다는 마음으로 모든것을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무엇 하나 소중한 경험이고 나중에 돌아봤을땐 추억이 된다. 반면, 생활은 익숙함이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러하고, 내일도 그러하겠지. 라는 마음으로 살기에 다름이 없다. 똑같은 하루하루만 있을 뿐.

8개월차 생활에 접어든 요즘은 하루하루를 여행처럼 살고 있다. 떠나는 날이 결코 적게 남은 것이 아님에도 바라보는 모든것들이 소중하고 그립다. 보고 있어도 그립다라는 말을 몸으로 느끼는 나날이다. 그러다 문득, 한국에 돌아가서도 하루하루를 여행처럼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준비물이나 비용이 드는것도 아니고 그저 마음만 먹으면 되니 참으로 쉬운 여행이다. 크게 보자면 어차피 언젠간 떠나야 하는 삶, 여행처럼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여행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이야기 하리라. 사람들이 많이들 좋아하는 시에는 그 이유가 있는 법이지.


1년간의 해외 생활을 해보겠다고 나왔는데 큰 배움 얻고 있다.






어느 출근날.







덧글

  • 낭만구름 2011/06/09 17:35 # 삭제 답글

    인생이 여행이 아닐까 ..
    머물다가 떠나가고 떠돌다가 잠깐 머물고 ㅋ
    그러다가 한 곳에 정착하고 .. 떠날 때 떠나는 인생사ㅋ 캬 ~~
  • oskar 2011/06/09 20:41 #

    술 한 잔 해야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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