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J.ae)의 7집 정규앨범 Superstar
제이(J.ae)
그녀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은 슬픈 목소리다. 대표곡 어제처럼의 기억이 강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작년 스페셜 앨범 Sentimental을 들으면서도 그녀 목소리는 참 차분하면서도 슬픔이 짙게 묻어있다고 생각했다. 지난 스페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도 그녀 자신이 프로듀싱에 참여해서 였을까, 노래에 그녀의 색깔이 잘 반영되어 있다.
2007년에 나왔던 6집 이후 4년만에 나온 정규 앨범이라곤 하지만 작년의 스페셜 앨범을 정말 좋게 들었던지라 1년만에 만나는 반가운 앨범이다. 단촐한 시디 구성에 4장의 앨범 사진. 깔끔하니 좋다.

01. Superstar(Rock Ver.)
일상의 문 열리는 소리와 고양이 소리로 시작했던 지난 앨범의 첫 곡 No.5. 그 소리가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일상의 나른한 오후로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면, 이 앨범의 첫 곡 Superstar(Rock Ver.)가 새 지저귐 소리로 아침 숲속을 연상하게 만들어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한 층 밝게 만들어 준다고 할 수 있다. 5번 트랙의 지기독이 피쳐링 한 Superstar가 앨범 타이틀 곡으로 선정 된 것은 방송과 공연 용으로 적합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개인적으론 새소리가 감초처럼 들리는 이 곡이 더 좋다.
02. 행복한 사람
개인적으로 이 번 앨범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곡이며, 제이의 목소리와 제일 어울리는 곡이다. 특히나 목소리의 떨림이 일품이다. 이별을 노래했던 지난 앨범과 달리 이번 앨범의 주축은 새로운 사랑의 만남을 주축으로 한다. 그에 따라 3번 트랙이나 7번,8번 트랙처럼 밝은 분위기의 곡이 주축을 이룬다. 그 와중에 차분하게 고백하듯 노래하는 이 노래가 더 돋 보이는 것은 그녀의 목소리의 특징 때문이다. 애절하면서도 숨소리 가득들어간 마지막 "내가 니 곁에 있을게"는 이 노래의 백미.
03. 넌 나의 태양(Feat. 이주한 Of WinterPlay)
경쾌한 브라스 소리가 노래의 경쾌함을 더한다. 곡은 신나는데 그녀의 목소리에 드리워진 그늘은 그래도 남아있다. 지울 수 없는 목소리에 묻어있는 슬픔이랄까. '윈터 플레이' 이주한의 트럼펫 소리가 이 곡의 포인트. 재즈성 짙은 트럼펫이 그녀 목소리의 어두움을 많이 지웠다. 가수 제이의 모습보다 프로듀서로서의 제이의 모습이 부각되는 곡이랄까나.
04. Love Part2.
지난 앨범 Sentimental 비슷한 분위기의 곡. 그대로 그 앨범에서 한 곡 가져다 온 느낌마저 드는 기분이다. 제목은 사랑인데 전혀 달달하지 않은 곡. 마침 지난 앨범엔 Love라는 곡이 있다. "영원할 거라 약속해요"를 말하던 애절한 사랑 노래 였다. 그데 그 말이 거짓말이었나 보다. 거짓 같은 사랑을 노래한 이번 노래. 잘 못 들으면 거지 같은 사랑으로도 들리는데, 뭐 틀린 말도 아닌듯. 제이 특유의 R&B를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05. Superstar(feat.지기독)
분명 1번 트랙과 같은 노래인데, 다르다. 이건 R&B 버젼이다. 지기독의 랩 피쳐링으로 곡의 분위기가 밝아졌다. 이 번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음악순위 프로그램에서도 선 보였던 듯.

06. 사랑한다는 말(Duet.알렉스)
익숙하다 생각했더니, 2009년 싱글로 나왔던 곡. 알렉스의 목소리가 제이의 목소리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둘 다 목소리가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내는 스타일이라 둘이 화음을 넣어 부를 때 참 달달한 소리가 난다. 제이의 목소리가 남자 목소리와 어울렸을 때 가녀린 여자의 역할을 잘 해낸다고 해야할까. 제이의 더 많은 듀엣곡을 바라게끔 만드는 곡이다.
07. Dream & 08. Dream(feat. Supreme Team)
서정적인 댄스음악. 말이 좀 웃기긴 한데, 정말 그렇다. 신스 소리와 쿵짝쿵짝 소리가 확실히 댄스 음악인데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피아노 선율이나 제이의 목소리는 서정적이다. 그래서 탄생한 서정적인 댄스음악. 역시 싱글로 발매 되었던 곡이고 Supreme Team의 피쳐링이 들어간 곡은 큰 변화없이 랩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스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보면 크리스마스 생각이 나기도 한다. 쿵짝쿵짝
09. Superstar(Rock Ver.)(Instrumental)
10. 행복한 사람(Instrumental)

너무 마르셨습니다 누님
총 10 곡의 구성이지만 마지막 두곡의 Instrumental곡을 뺀다면 8곡의 곡이다. 지난 스페셜 앨범이 스페셜 트랙을 포함하고 8곡이었던 것에 비하면 많은 곡은 아니라 조금 아쉬운 감도 든다. 그래도 정규앨범이 나와준 것이 그저 고마울 따름.
전과 같이 늘어지는 일요일 오후에 어울리는 앨범이다. 지르는 목소리가 아닌 절제하는 목소리. 안으로 삼키는 목소리. 본인의 색을 찾고 본인이 원하는 음악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반가운 앨범이다. 그녀는 지금 햄버거 가게를 어머니와 함께 한다고 한다. 한 때 가수의 길을 접을 생각까지 했던 그녀는 가게를 열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쩔 수 없는 가수였나 보다. 가수는 노래로 이야기를 하는 법. 아직 해보고 싶은 노래가 더 많다는 그녀의 꾸준한 앨범을 기대해 본다.
1년만의 위드블로그 리뷰 복귀 :)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덧글
승혜 2011/07/29 12:56 # 삭제 답글
제이는 8318oskar 2011/07/29 13:48 #
8318을 더 기억하는 사람도 많던데.전 그때 8318을 듣지 않았어요 =_=
죠 2011/07/30 03:43 # 답글
저도 슈퍼스타 rock ver.가 더 좋아요 '~'oskar 2011/07/30 04:12 #
아무리봐도 슈퍼스타 R&B ver.은 방송용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방송활동을 위한 노래랄까.그래서 연주곡으로 들어간 곡도 슈퍼스타 Rock ver. 이겠죠 :)
콩딸라 2011/07/31 01:50 # 답글
이 글 읽고반가운 마음으로 전 곡 감상중입니다. ;)
oskar 2011/08/04 17:45 #
전 휴가 와서 랜덤 재생하는데 간간히 제이의 노래가 들리네요. 좋아요 :)